2013년 5월 프로야구에서 웬만한 타자들은 각자 응원가를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당!
응원단에서 가요나 팝송의 좋은 음악을 가져다가 가사를 입혀 선수 각각의 응원가를 만들고 그 타자가 타석에 섰을 때 팬들과 함께 힘차게 부르며 힘을 불어넣어준다. 응원가는 잘 바꾸지 않기 때문에 그 선수의 상징처럼 되고 선수 역시 그 곡에 애착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당!
그러나 선수가 팀을 옮길 때는 응원가도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전 구단의 응원가를 다시 쓰기는 쉽지 않기 때문. 새 팀에 왔으니 새로운 응원가와 함께 새 출발을 하자는 의미로 응원단에서 제작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이전 구단측에서 쓰는 것을 반대할 수도 있습니당!!
KIA에서 트레이드돼 SK로 온 김상현은 7일 두산전서 4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타석에 섰을 때 익숙한 응원가가 들렸다. KIA시절 김상현의 응원가가 그대로 들렸다. 신해철이 부른 '안녕'의 후렴부를 개사해 만든 김상현 응원가에서 'KIA'를 'SK'로만 바꿔서 부른 것입니당!
당연히 KIA측에서 김상현이 SK에서도 응원가를 쓸 수 있도록 흔쾌히 허락을 해준 덕분이었다. KIA는 지난 2011년에도 장성호를 한화로 트레이드시킨 뒤 장성호가 응원가를 한화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도록 해줬다. 장성호는 올시즌 롯데로 와서도 그 응원가를 그대로 쓰고 있다. KIA가 사용 허락을 해줬기 때문에 한화 역시 롯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줬다. 장성호처럼 3팀에서 뛰면서도 하나의 응원가만 쓰게 된 경우는 희귀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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