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기계체조 스타 양학선(24ㆍ수원시청)은 매일 자신과 싸운다고 합니다!
양학선은 2016년 5월 21~22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8월 6~22일ㆍ한국시간) 대표 2차 선발전에 나간다. 그는 지난 3월 22일 태릉선수촌에서 마루종목 훈련을 하다 오른쪽 발목 아킬레스건을 다쳐 하루 뒤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은 도약 연기를 하는 체조선수들에게 치명적이다. 양학선은 주종목 도마 경기를 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양학선은 병원과 소속팀 훈련장을 오가며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최선을 다해서 재활하고 있다. 열 개가 넘는 병원을 가 봐도 다들 '회복이 빠르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포기하기에는 이르다"고 전했습니다!
양학선 곁에는 어머니 기숙향씨(47)가 있다. 기씨는 양학선이 수술을 받은 뒤 병원과 집을 오가며 극진히 보살피고 있다. 수술을 하는 날부터 병원에서 함께 지내며 돌보았고, 3월 30일 깁스를 풀자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에도 아들이 걱정돼 매일 네 번 전화통화를 한다고 합니다!
기숙향씨는 "학선이를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하루 네 통씩 전화를 하는 엄마의 심정이 그렇다. 학선이가 나를 더 강한 엄마로 만든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도 마음을 강하게 먹으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기숙향씨가 양학선에게 많이 해주는 말은 "사랑한다"다. 스마트폰 메신저 프로필에도 양학선의 사진과 함께 "사랑한다"는 문구를 띄워 놓았다. 양학선이 다쳤을 때 한 말은 "괜찮다"였다. 그는 "언제든지 다칠 수 있다. 지금 다쳐서 외려 나을 수도 있다"며 양학선을 다독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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