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 유창식(24, 올 해 연봉은 6000만원)이 승부조작을 자진신고했다고 합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월 24일 “유창식이 구단 관계자와 면담 과정에서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사실을 진술했고, KIA 구단이 KBO에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유창식은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승부조작을 자진신고 한 최초의 선수라고 합니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은 한화 소속이던 2014년 4월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 개막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NC 투수 이태양과 마찬가지로 ‘첫 이닝 볼넷’ 방식이었다. 당시 유창식은 한화 선발로 나서 1회초 당시 삼성 3번 타자였던 박석민을 상대로 볼넷을 줬다. 1번 정형식과 2번 나바로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석민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후 4번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고 5번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앞서 이태양의 승부조작 사실이 드러난 20일 저녁 이후 KIA도 다른 구단처럼 1·2군 선수단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 유창식이 KIA 구단측에 신고한 것은 22일 오후였다. 개별면담 이후 고민하다 자진신고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유창식이 밝힌 승부조작 시도는 단 한 경기다. 대가로는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IA 구단 관계자는 “브로커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지인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며 “몇 차례 재확인을 거쳤지만 ‘단 한 번이었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 한화에 1차 지명돼 계약금 7억원을 받은 유창식은 ‘제2의 류현진’으로 불렸지만 잦은 부상과 부진 속에 머물다 지난해 5월 4대3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지난해 선발 등판 포함, 27경기에서 8패만 안았고 올해는 구원 등판한 5월28일 NC전을 제외하면 1군 성적이 없습니다!
KBO는 지난 22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통해 8월12일까지 3주 동안 자진신고한 선수에 대해서는 제재를 줄여 영구 실격 대신 추후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결정했다. 유창식은 이에 따른 최초의 자진 신고 선수라고 합니다! 7월 24일 경기북부경찰청에 유창식의 가담 사실을 통보한 KBO는 “향후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KIA 유창식의 사촌동생은 김현준이라는 선수로서 1차 지명으로 호랑이 군단에 합류한 바가 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